갈치는 이제 고급 생선으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20 여년 전까지 가격이 높지 않았으나 지금은 소고기와 동급이며
그보다 높을 때가 많습니다
해년마다 갈치 잡는 어획량에 따라 가격은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일반적으로
가정 식탁에 오른 생선중에서는 비싼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간편하게 하는 갈치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갈치 제철은 7월에서11월까지 인데 제철 아니어도 냉동으로
많이 나옵니다
비싼 생선 갈치 시장에서 구입하여 먼저 갈치구이로 먹고 남는 것을
냉동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제주 은갈치인데 거문도 갈치도 유명합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 꺼내었는데 해동은 반드시 냉장고 속에서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맛있게 하는 비결입니다
급하면 어쩔 수 없죠
그래도 갈치가 두꺼운 생선은 아니기 때문에 전자렌인지에 해동까지는 필요 없고
그냥 냄비에 넣어 조리해도 상관없습니다
부재료는 많지 않습니다
갈치조림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 호박입니다
쓰고 남은 것 조금 있어서 조금 넣고 다음은 양파 한 개 다짐 마늘 이 정도입니다
부재료는 얼마만큼 넣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호박이 없으면 무도 괜찮습니다
조금 부족해도 맛에는 결정적인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갈치 7토막에 이 정도 넣은 것입니다
갈치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호박을 더 많이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손바닥 반 정도 하는 조각
넣었습니다
고춧가루는 밥 수저로 2스푼 넣었고 물을 맥주컵 기준 5개 넣었습니다
국물을 조금 많이 하고 싶으면 한 컵 정도는 더 추가해도 괞잖을듯합니다
기본적으로 갈치가 구입 때부터 소금간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소금은 넣지 않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처음엔 간장을 3스푼 넣었고 나중에 1스푼 추가했습니다
모든 양념을 넣은 상태입니다
물은 절반 정도 채워져 잘 안 보이네요
조림이라 적게 넣은 것이고 끊이면 재료들에서 물이 나와
더 많이 보일 것입니다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가장 높은 불에서 조리하다가 끊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서 5분 정도 더 끊여주웠더니
맛있는 조림이 되었네요
조리 중간에 국물 맛을 보고 간을 추가로 맞추면 되고
국물이 너무 진하면 물을 조금 넣으셔도 좋습니다
호박이 조금 모자라 아쉽지만 요리는 잘 되었습니다
국물도 간이 잘 맛고 무엇보다도 갈치 특유의 맛과 호박이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네요
갈치 가시 제거는 위 사진 보시는 것처럼 하세요
특히 애들 먹일 때는 살이 조금 더 떨어져 나가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갈치 살이 도톰하고 먹는 식감이 좋네요
밥에 올려 함께 먹고 국물까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입니다
애들 먹일 때 호박과 갈치를 조금씩 밥 위에 올려주면 잘 먹을 것입니다
식당에서 사 먹으면 가격이 만만치 않을것데 저렴하게 구입하여 이렇게
집에서 조리하여 먹으면 식구들과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갈치조림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제철이 아니면 냉동갈치인데 냉동갈치도 조림으로 먹으면
맛에 차이가 별로 없네요
오늘 식탁에 갈치조림 어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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