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횟집에서는 활어회를 많이 찾고 먹습니다
하지만 활어회로 먹을 수 없는 민어, 병어, 삼치를 저온 숙성하여
나온 곳이 선어회입니다
전남 순천에서 선어회 맛있는 것이 있다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순천 연향동에 있는 선어 마을입니다
4차선 도로 옆에서 찾기 쉬웠네요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룸으로 안내했습니다
아직 메뉴를 정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4명이 먹을 것으로
모듬회를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대 가격은 90,000원이네요
이곳은 선어회 전문이라 일반 활어회는 없습니다
스끼다시 즉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홍어, 돼지고기, 김치가 조합된 삼합이 먼저 나오네요
전라도에서 유명한 음식이 바로 이 삼합인데 김치에 돼지고기 홍어를
쌈으로 먹으면 최고의 맛과 향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홍어 냄새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우도 삶아서 나오는데 술안주로 좋네요
전이 나왔는데 무슨 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장님에게 물어보지 못했는데 민어전인 듯했습니다
아무튼 맛은 좋았습니다
선어회 좋아한 사람들은 오히려 활어회보다 더 많이 찾습니다
민어, 삼치, 병어가 정말로 맛있는 생선인데 살아있는 상태로 운반이나
관리가 어려워 선어회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밑반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속 있게 나온 듯합니다
저기 계란은 삶은 것이고 옥수수도 보이고
삼치찜도 있습니다
드디어 본 메뉴가 나왔습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사진을 제대로 촬영하지 못했네요
왼쪽 첫 번째 두 번째가 민어 3번째가 삼치 4번째 생선이 병어회입니다
각자 맛은 종류별로 특색이 있지만 모두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병어회를 제일 좋아합니다
쫄깃함은 민어회가 좋고 삼치회는 부드럽습니다
활어회만 먹어보신 분들은 선어회도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활어회와 다른 특이한 맛이 있습니다
특별 부위도 조금씩 나오는데 위 사진 위쪽에서 왼쪽이 민어 뱃살 가운데가 민어 껍질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민어 부래입니다
역시 특별 부위답게 모두 특색 있게 맛있는데 의외로 부래가 쫄깃한 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껍질이나 뱃살도 당연히 맛있죠
회를 거의 먹어 갈 때쯤 아쉬운 마음에 닭장 한 냄비 주문했네요
닭장이란 닭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탕으로 만든 요리로
속이 시원하여 해장음식으로 좋고 안주로도 최고입니다
소주를 함께 먹으니 닭장이 닭고기보다는 국물이 계속 들어가네요
이것도 먹어볼 만한 음식이네요
국물도 맛있고 닭고기 씹는 맛도 괜찮고
선어 횟집 잘 먹었네요
앞으로 회 먹고 싶으면 활어회와 선어회 한 번씩 돌아가면서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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