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수확하는 과일로 밥은 쪄서 먹기도 하고 그냥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기도 하는데 그래도 제일 맛있는 조리법은 구워서 먹는 것입니다.
싱싱한 밥인데 산에서 직접 수확하는 것으로 오늘 맛있게 요리할 것인데 숯불에 구우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직접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는데 구워 드실 때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 처리
먼저 밤을 소금물에 담그어 줍니다. 이유는 단맛이 좋아지고 칼집을 내는데 조금 더 편하다고 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이 따라 하시면 됩니다.
- 밤 1kg기준
- 소금: 밥숟가락 1개 양
- 물: 밤이 물에 잠길 정도
이렇게 하여 약 1시간 이상 담가 주면 되겠습니다.
밤 칼집내기
먼저 밤을 잘 굽기 위해서는 칼집을 내주어야 하는데 이유는 구울 때 밤이 열을 받아 껍질이 터지면서 밤알이 사방으로 튀어 나갈 수 있으며 또한 소리가 퍽하고 나면서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칼집을 내주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경험상 사무용 커터칼이 가장 좋았는데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커터칼로 밤에 칼집을 내는데 최대한 안전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칼은 조금만 힘들 주면 들어가는데 이때 실수를 해도 다치지 않게 손의 위치등을 감안하여 작업자세를 해야 다치지 않습니다.
칼집의 크기는 1센티 이상이면 되며 십자 모양으로 해도 괜찮습니다.
밤을 물에 담근 후 꺼낼 때 물끼를 별도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대로 칼집을 내고 물끼가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에어프라이어 넣으면 오히려 촉촉하고 밤이 더 잘 구워집니다.
에어프라이어 조건
특별히 정해진 조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따라 하시거나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온도기 180도
- 시간:20분
먼저 이렇게 세팅했습니다. 온도는 그대로 끝까지 조리할 생각이고 시간은 중간에 조정할 수 도 있습니다.
굽는 방법
이렇게 서서히 굽기 시작하는데 필자는 처음으로 구워본 것인데 구우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았습니다.
위의 에어프라이어 같이 오븐형 타입으로 구울 때에는 그릴에 밤을 올려 넣을 때 열선이 있는 위쪽으로 하지 말고 아래쪽으로 넣는 것이 더 잘 구워집니다.
필자는 잘 몰라 위쪽으로 넣어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실 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0분 정도 구운 후 뒤집어 주기 위해 꺼내어 집게로 뒤집어 주웠습니다. 근데 이과정도 안해도 상관없었으며 정해진 시간동안 구운후 꺼내면 되겠습니다.
이후 다시 넣어 굽기 시작합니다.
다시 넣은 후 계속해서 밤 터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총 굽는 시간을 처음에는 20분으로 세팅했는데 15분 만에 종료하고 꺼내었는데 위의 사진처럼 되었습니다.
일부 밤이 터져 밤 가루가 퍼졌으며 주위 밤뿐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 내부에까지 튀어 청소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칼집을 내었는데 터진 이유는 에어프라이어에 넣을 때 위쪽에 열선이 있는데 위쪽 열선 가까이에 넣어 열을 가까이서 많이 받아 터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븐형으로 밤을 구울 시 반드시 밤을 아래쪽으로 넣어야 더 잘 구울 수 있으며 온도는 그대로 180도가 좋고 굽는 시간은 15~20분 사이가 적당하겠습니다.
일부가 터져 보기에는 안 좋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밤은 아주 잘 구워져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숯불에 굽는 것과 동일하게 맛이 좋았고 만족했습니다.
역시 밤은 구워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일부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며 앞으로 겨울까지 몇 번은 더 구워 먹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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