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많고 맛도 좋은 꼬막 먹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꼬막 삶는 방법과 해감 요리를 해보겠습니다
꼬막은 보통 11월에서 3월까지 채취하여 먹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가을 겨울 음식입니다
요리법도 다양하고 효능 또한 좋은 것을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음식입니다
종류에는 참꼬막과 새꼬막이 있는데 참꼬막이 제사상에 올라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새꼬막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참꼬막에 비교 떨어지지 않지만 제사상에는
올라가지 못해 가격이 저렴한듯하고 또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타 다른 어폐류에 비교하면 그래도 상당히 비싼 편이기도 합니다
10월에 새꼬막인데 아직은 크기가 작습니다
가격은 1kg 4000천원으로 아직은 저렴하네요
오늘 맛있게 삶아서 먹어보겠습니다
참고로 꼬막은 집 냉장고에서도 2주일 정도는 생존합니다
물론 신선한 꼬막일 경우입니다
1.꼬막해감
꼬막 해감은 간단합니다
저는 해감을 안 하고 삶아서 요리하는 편인데 그냥 삶아서 먹을 거면 해감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해감을 하시려면 꼬막 1kg 기준 물 맥주컵 3개 정도에 소금 수저로 한 스푼 정도
넣으시고 1~2분간 저어 30~60분 정도 방치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전남 벌교 해안가 갯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꼬막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갯뻘이 엄청 넓고 많이 있어
꼬막이 많이 생산됩니다
또한 이곳은 인근에 공장 등 산업시설이 없어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벌교읍에 대부분 꼬막으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꼬막정식이 유명하는데 여수나 순천 관광 오시면 이곳에 들러
꼬막정식 먹고 가도 좋으실 것입니다
2. 삶는 방법
삶은 때 물을 먼저 팔팔 끊입니다
물의 양은 특별하게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꼬막 전체가 충분히
잠길 정도면 됩니다
물이 팔팔 끊으면 꼬막을 빠른 시간에 최대한 동시에 넣는데 이때 물이 뜨거우니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스렌인 지나 인덕션으로 요리 시 불은 최대한으로 유지하시고
1분 정도 지나면 수저나 주걱 등으로 한쪽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세요
이유는 꼬막이 고르게 잘 삶아지고 꼬막 알이 쪼그라드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꼬막이 벌어지는 것도 방지됩니다
가스불은 3단으로 삶는 동안 최대를 유지해야 합니다
삶는 시간은 1kg 기준으로 3~4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물론 물의 양에 따라 약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웬만하면 비슷할 것입니다
여기서 물이 팔팔 끊을 정도로 삶으면 절대 안 됩니다
오래 삶으면 꼬막이 질겨지고 꼬막 알도 쪼그라들어 보기에도 안 좋고
맛도 확실히 떨어집니다
내 경험으로 팔팔 끓는 물에 넣어 꺼낼 때까지 총 4~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꼬막은 너무 삶아진 것보다 살짝 덜 삶아진 것이 오히려 더 맛있고 좋습니다
물에서 삶은 것이 끝나면 망채에 꼬막을 부우는데 이때 뜨거운 물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싱크대에 부을 때 수돗물 찬물을 틀어놓고 하여 뜨거운 물이 빨리 빠져나가도록
하십시오
물끼기 빠져나가도 꼬막은 여전히 뜨거우니 조심히 먹어야 합니다
아무리 잘 삶아도 몇 개 정도는 벌어진 것이 보이네요
혹시나 찬물을 헹구시면 안 됩니다
이대로 두었다고 껍질이 식으면 까서 드시면 됩니다
아주 잘 삶아져 알도 모양이 이쁘고 껍질도 잘 까지네요
꼬막 색깔이 약간 붉게 보이는데 오히려 더 맛있고 싱싱하고 잘 삶아진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이상태에서 1kg 정도는 가볍게 까서 혼자 먹습니다
막걸리에 먹어도 좋고 밥에 반찬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고 껍질을 한쪽만 까서 양념을 버무려
반찬으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위 사진 보이시죠
똑같은 꼬막이고 같이 삶은 건데 가끔 중간 것과 오른쪽에 있는 것 같이
너무 삶아져서 쪼그라든 꼬막입니다
아무리 잘 삶아도 몇 개는 이런 것이 보입니다
혹시 잘못 삶으면 전체가 모두 저렇게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3. 꼬막 효능효과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고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도 좋은 꼬막
많이 많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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